[ORV] Babylon Drive_EN ver #2019work #Fanfic #Yoo Joonghyuk/Kim Dokja #Alternate Universe Translator 백나은 baekroma@gmail.com As soon as they arrived at the office of the Bureau of Administration, Dokja...
<현재> 우히는 커피에 각설탕을 집어넣고 혀를 댔다가 하나를 더 집어넣었다. 회의장에는 도시간 우체부들이 우글우글 모여있었다. 성당처럼 긴 테이블이 차곡차곡 놓여 있었지만 제대로 앉아 있는 공무원은 드물었다. 도시간 우체부들은 일관성 없게 생겼다. 어떤 동물은 천장에 매달려있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동물은 덩치가 너무 크거나 무거워서 의자가 맞지...
<2년 전> 중앙에서 큰 장례식이 있었던 날이었다. 왕의 첫번째 후계자가 죽었다. 80이 넘은 왕의 딸이었기 때문에 벌써 50이 넘은 중년이었는데, 평소 두통을 호소하더니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당연하지만 제1후계자의 측근들은 암살 의혹을 내세우고 수사를 촉구했다. 그들이 특별히 가십을 좋아하고 물의를 일으키고 싶어서가 아니라 ...
<마몬> “차 한잔 하실래요?” 지역 우체국 카운터 직원의 권유에 상자 세 개를 노끈으로 묶던 치타는 잠시 생각하더니, 상자를 내려놓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대부분의 지역 우체국에는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창고 겸 당직실을 두고 있다. 아주 작은 우체국의 경우에는 창고 가득 배송을 기다리는 상자를 쌓아놓은 곳 한쪽 구석에 우체부들이 편히 쉬며 잡담도...
<우히> 왜 하필이면 발이었을까? 공기중에 매캐한 냄새가 났지만 우히는 아무렇지 않았다. 곧 근처에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이 지나갔으나 안개인지 연기인지 알기 어려운 뿌연 시야 때문에 수레에 뭐가 들었는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뭔가가 잔뜩 쌓여 있었다. 낡은 바퀴가 삐꺽거리는 소리를 내며 멀어졌다. 우히는 그 수레를 멀거니 지켜보다가 다시 ...
왕국 우체국의 본사는 수도의 증권가와 10분거리에 있는 큰 부지를 사용하고 있는 4층짜리 건물이었다. 건물 뒤에는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수로가 나 있고, 수로는 바다와 연결된 큰 강인 킹스리버로 연결됐으며, 수로 양 옆에는 마차가 다닐 수 있게끔 큰 돌을 깎아 이어붙여놓은 길이 놓여 있었다. 이 길은 수도 내부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순환로와, 수도 바깥...
극락정토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글 매번 인물은 바뀜. “원래는 무슨 일 하셨어요?” 그 말이 나오자마자 매주는 화분을 들고 걸어오던 펭구가 방향을 틀어 다른쪽으로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매주는 펭구가 결국 따개에게 가서 도와줄 게 없냐고 물어보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백수요.” 그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못...
극락정토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글 매번 인물은 바뀜. 불길이 치솟았다. 그냥 불씨가 튀어 붙은 게 아니라 휘발유가 쏟아진 아스팔트 위에 순식간에 붙어 집어삼키는 괴물 같았다.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은 채로 서 있었는데 가장 끝에 있는 사람이 손을 확 당겨 앞사람들이 도미노가 되어 우르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불은 아무 감정도 ...
극락정토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글 매번 인물은 바뀜. 어후는 높은 성벽의 하수도에서 작게 갈라져 나온 졸졸 흐르는 물에 손을 씻었다. 손톱 사이에 묻은 것에서는 비릿한 냄새가 났다. 박박 씻어도 잘 떨어지지 않았다. 무릎을 꿇고 앉은 발치에는 오늘 길들이려다 실패한 짐승의 가죽과 고기가 큰 잎사귀에 싸여 있었다. 피가 굳어서 황갈색으로...
극락정토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글 매번 인물은 바뀜. “그게 뭐야~!” 누런 개가 박장대소를 하는 소리는 특삼이 걸터앉아서 이래라저래라 지시를 내리고 있는 궤짝까지 들렸다. 그는 손을 오무려 자기 앞에서 쩔쩔매는 멧돼지를 닥치게 만든 뒤 뒤를 돌아보았다. 이방인들이 낚시터에 모여 깔깔대고 있었다. 특삼은 멧돼지가 기다리든말든 잠시 턱을...
[ORV] Babylon Drive_EN ver #2019work #Fanfic #Yoo Joonghyuk/Kim Dokja #Alternate Universe Translator 백나은 baekroma@gmail.com In dreams, all children have to be careful. Grown-ups whisper to each o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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